SK텔레콤은 위치정보시스템(GPS)기술을 이용해 휴대폰 사용자의 위치와 상황을 알려주는 '폰 보디가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휴대폰 사용자가 긴급 버튼을 누르면 미리 등록해둔 4명의 보호자에게 순차적으로 긴급호출을 하고 위치정보 문자메시지와 지도를 함께 전송해준다. 특히 호출자의 위치를 48시간 확인할 수 있어 자녀나 노부모가 길을 잃고 헤매도 휴대폰만 켜져 있으면 최종 위치를 알 수 있다. SK텔레콤은 관계자는 "주로 여성 아동 노인층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사고 발생시 보험회사 직원을 호출한다든지 택시나 대리운전자를 호출하기 위한 용도로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GPS 지원 단말기를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네이트(soscall.nate.com)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며 지정된 보호자가 지도보기 및 현위치 재확인을 이용할 때 건당 8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