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중국 통상현안 8개부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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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은 21일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보호 등 8개 부문에 걸쳐 합의를 이뤄냈다고 중국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양국 통상무역합동위원회 회의에서 지식재산권 보호,해운,대중 첨단기술 수출,식품 약품 소비재 안전기준,동식물 위생검역,중소기업 협력 등의 협의서에 서명했다.
양국은 중국시장에서 영화와 컴퓨터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가 강화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특히 중국 원자력발전 시장 진출을 추진해온 미국이 대중 첨단기술수출 제한을 얼마나 완화했는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농산물 부문에서는 중국의 미국산 쇠고기 및 가금류 수입 제한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앤 베너먼 미 농무장관은 "실무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이 중국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단순한 경제무역문제를 정치화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