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국토구상을 담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건설교통부는 정부가 지난 2월 밝힌 '신국토구상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제4차 국토종합계획을 수정키로 하고 수립지침을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수정계획 기조를 대통합·대약동을 유도하는 '국토혁신'과 환경 및 삶의 질을 우선하는 '선진형 국토관리'로 정해 국토구조를 수도권 일극 집중형에서 역파이(π)형,다핵·분산형,글로벌형으로 바꿀 계획이다. 또 8대 세부과제로 △다핵·분산형 국토구조 △혁신형 정주체계 △초고속 교통·정보인프라 및 통합물류체계 △국민주거복지 증진 및 도시의 질적 리모델링 △계획적 토지이용과 지속가능한 국토환경 관리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전방위 방재체계 구축 △글로벌 국토경영 및 남북교류 활성화 기반조성 △국토관리의 지방분권 및 국민참여 확대 등을 제시했다. 건교부는 1백5개 기관,2백37명으로 구성된 국토종합계획 수정연구단의 연구절차를 거쳐 8월 말까지 수정계획 시안을 마련한 뒤 연말까지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