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1ㆍ4분기 결산 결과 2천6백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2천51억원)보다 28.6% 증가한 것이다. 영업수익은 9천1백40억원으로 18.1% 늘었다. 부문별로는 이자수익이 6천9백38억원, 비이자수익이 2천2백2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수익 증가율이 30.8%로 이자수익 증가율(14.5%)보다 훨씬 높았다. 영업이익은 작년 1ㆍ4분기 2천3백98억원에서 2천5백9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3월말 현재 총자산은 1백18조4천억원으로 작년 3월말(1백7조1천억원)보다 10.6% 불어났다. 우리은행은 "수익성 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데다 효율적인 자금운용으로 자산운용 수익이 늘었으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자산 건전화를 도모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1인당 영업이익과 ROA(총자산이익률)는 각각 3억5천4백만원과 1.0%를 기록했다.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1%에 달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2.22%와 1.19%로 낮아졌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MOU(경영계획 이행약정서) 목표 6개 항목을 모두 달성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