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TRW 존슨컨트롤 등 미국 자동차부품 3개사가 경기도에 5천2백만달러를 투자해 부품공장 연구소 등을 짓는다. 경기도는 미국을 방문 중인 투자유치단(단장 손학규 지사)이 21일(현지시간) 이들 3개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사인 델파이는 용인시 구성읍에 2천2백만달러를 들여 자동차 엔진제어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R&D센터를 건립한다. 모 업체가 기존에 건립 중이던 R&D센터를 인수하는 형식으로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이 R&D센터는 오는 7월 완공된다. TRW사는 1천5백만달러를 투자,올 하반기부터 경기 평택 현곡단지에 5천평 규모의 자동차 시트벨트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TRW사는 자동차 조향·현가·제동·안전장치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 지난 85년부터 신한발브공업과 합작,TSCL사(TRW Steering.Co.Ltd)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또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존슨컨트롤사도 1천5백만달러를 투자,경기 평택 현곡산업단지에 6천평 규모의 자동차용 시트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