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3일부터 30일까지 홍콩 런던 뉴욕을 순회하는 한국경제설명회(IR) 기간동안 '1시간반 간격'으로 촘촘히 일정을 짜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8일간 해외 IR 일정중 한국경제설명회 외에 외신 인터뷰 6건, 투자은행ㆍ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CEO) 면담 10건, 신용평가사 방문 등 모두 30건의 일정을 짰다. 비행기로 이동하는 시간과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일정만 제외하면 쉴틈없이 일정이 잡혀 있는 셈이다. 관계자는 "총선 후 해외에서 한국이 좌회전(shift to the left)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분석이 나오는 데다 부총리가 사진만 찍는 요식적인 행사를 대신 실제 IR에 도움이 될 일정을 지시해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