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세 속에서 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증시에서는 대형주가 0.98% 하락한 반면 소형주들은 장초반부터 마감까지 줄곧 강세를 유지하며 1.02%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철강 운수장비 통신주를 주로 사들였다. 이에 따라 한국특수형강 광명전기 등 관련 소형주들이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등 대형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나온데다 단기간에 급등한 데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날 소형주의 강세는 그동안 팔자에 치중했던 개인투자자들이 오랜만에 7백5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올랐던 소형주 쪽으로 매수를 집중시켰던 결과로 풀이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