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에 참여하지 않고 있던 민주노총이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을 계기로 지역단위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대환 노동부장관은 22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한 '사회협약 노사대표자'오찬 자리에서 "지난 21일 민주노총 소속 서울 동부 지역 일부 사업장과 광주광역시 지역 일부 사업장들이 지역별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에 가입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민주노총 지역단위 가운데 자발적으로 사회협약에 처음으로 가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들 사업장이 민주노총 중앙지도부와 협의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중앙단위에서 나름대로 독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필운 국무조정실 노동여성심의관은 "서울 동부 지역 사업장 가운데 18개 사업장 대표와 노조가 정부의 일자리 만들기 협약에 참여키로 했으며,이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노조는 5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형배·이태명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