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첫 유료도로인 천변 고속화도로가 오는 7월께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외자를 유치해 추진한 천변 고속화도로(대덕대교-원촌교. 4.9㎞)가 이달 말 완공돼 영업소 등 각종 시설물 설치와 시험운행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천변 고속화도로는 2001년 이지스사 등 외자(1천676억원)를 유치해 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해 왔으며 제한속도는 최고 80㎞/h다. 이 도로의 대덕구 대화동 대화공단 인근과 대화동 산업용재 유통단지 등 2곳에톨게이트가 설치돼 이 구간을 지날 때 요금을 내야 한다. 요금은 2001년 계약 당시 승용차 700원, 소형 버스 및 트럭 840원, 대형 버스및 트럭 1천400원으로 책정했었으나 건설업체 측에서 일부 요금의 조정을 요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로는 민간업체가 30년간 유료로 운영한 뒤 시에 기부체납하는 조건으로 건설한 것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토목분야 공정이 대부분 종료돼 도로 시설물 마무리 작업과시험운행을 거쳐 빠르면 7월 말, 늦어도 8월부터 정상 운영될 것"이라며 "업체측에서 요금 현실화 요구가 있어 통행료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