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교내 주식공모 '화제'..고양 신일정보고 유숙경양 '비전트'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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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교내에서 주식회사를 차리고 주식공모를 실시해 화제다.
경기도 고양시 신일정보산업고 학생들이 직접 설립한 비전트에 대해 주식공모를 실시,3백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청약에 참여했다.
비전트(대표 유숙경.3학년)는 보드게임,비즈공예 등 5개 독립사업부와 1백여명의 임직원을 둔 어엿한 주식회사다.
비전트는 23일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 구성과 사업계획 등을 확정,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비전트 보드게임 사업부 대표 최인식군(2학년)은 "PC방을 전전하는 친구들에게 학내 건전한 놀이문화를 제공해 학교가 재미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전트 설립은 중소기업청 '비즈쿨(비즈니스 스쿨의 합성어,학교내 경영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한 청소년 창업 케이스.
중기청은 지난 2002년 실업계 고등학교에 비즈쿨 제도를 도입한뒤 해마다 비즈쿨 시범학교를 선정해오고 있다.
비전트 지도교사인 이상규씨는 "학생들이 놀라울 정도로 참여도가 높고 자연스럽게 시장경제원리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