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도 중국서 자체유통 가능..美中 통상현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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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상품유통시장 개방과 불법복제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추진하기로 했다.
차이나데일리는 21일 중국이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 합동통상위원회를 갖고,미국측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유통시장이 개방되면,지금까지 중국 국영유통업자를 통해서만 상품을 유통시킬 수 있었던 외국기업들이 자체적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불법복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는 형사처벌 강화와 전국 규모의 캠페인 추진을 약속했다.
이 신문은 또 중국이 무선컴퓨터 및 이동통신전송 새 기술 표준 채택 계획과 관련,미국 기업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미국측은 그 대가로 현재 대중 수출이 엄격히 금지돼있는 첨단기술제품 리스트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미국측 협상 단장이었던 돈 에번스 상무장관은 그러나 그 전에 해당 제품이 사용될 중국 내 생산시설을 둘러보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협상에서 중국은 육류및 가금류에 대한 수입금지를 풀어달라는 미국측 요구는 거절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