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은오는 29일 9.11 조사위원회에 출석해 9.11테러공격과 관련한 위원들의 질문에 대답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 청문회에 체니 부통령과 함께 출석하겠다고 밝혀 "왜 혼자서 출석하지 못하느냐"는 민주당측의 공격을 받는 등 논란을 빚었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을 출석시키라는 조사위의 요청에 처음에는 거부의사를 밝혔다가 이에대한 비난이 제기되자 나중에 대통령과 부통령이 함께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부시 행정부의 테러대처가 미흡했다"는 리처드 클라크 전(前) 백악관테러담당 보좌관의 증언 이후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출석시켜공개 증언을 들은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