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중국 통화정책 이제 바뀌어야 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골드만삭스증권은 중국 통화정책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21일 골드만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 홍 리앙은 지금까지 중국 정부가 주로 계량적이고 행정적인 긴축정책을 시행해왔다고 평가하고 그러한 조치의 비효율성이 증명된 만큼 이제 정책상의 변화가 필요하다(Time to Change)고 판단했다.
중국내 빠른 변화및 개혁을 감안할 때 이제 M2만으로는 통화 상태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언급한 가운데 금융시장 지표들은 최근 정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통화 상태가 여전히 수용적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
리앙은 환율 조정이야말로 수입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동시에 중국 인민은행에게 통화정책의 자율성을 확보해주는 적절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올해및 내년 중국 경제가 강한 내수 수요와 수출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
환율 조정이 바람직한 방안이나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명목금리 인상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