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지난 2000년 현대자동차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줄곧 현대자동차의 글로벌화를 위해 진두지휘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업의 기초가 되는 조직 강화는 물론 품질향상, 고객만족도 1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이미지 제고 등 '글로벌 톱 5'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김 부회장의 경영철학은 △신뢰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강화 △경쟁력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 △깨끗한 세계 환경을 위한 친환경기업 건설 등으로 요약된다. 김 부회장은 조직을 중요시하는 스타일이다. 거대한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 책임과 권한을 적절히 이양하고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는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풍토를 조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김 부회장은 최근 들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현장책임경영체제가 뿌리내리는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그는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환경오염문제에 대비해 환경경영에도 발벗고 나서 저공해 차세대 친환경 차량인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의 양산 판매를 준비하고 신차 개발시 재활용 재료의 사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