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은 삼성에버랜드와 호텔신라의 CEO로 장기간 재직하면서 끊임없는 혁신 노력과 고객 만족 경영으로 두 회사를 세계적인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동시에 한국 서비스 산업의 눈높이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이바지하기도 했다.


지난 1969년 삼성 입사 이래 35년간 줄곧 서비스 분야에서 근무해온 허 사장은 호텔신라의 창설 멤버로 면세점 입점과 제주 신라호텔 오픈, 호텔업계 최초의 외식 산업 도입 등 신규 프로젝트를 전담하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자적 열정을 보여왔다.


1993년부터는 지식 경영과 확고한 고객만족(CS) 경영철학을 토대로 용인자연농원을 에버랜드라는 브랜드로 세계 5대 테마파크의 반열에 올려 놓아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월 제조업 분야인 삼성석유화학의 사령탑을 맡은 허 사장은 강력한 혁신 활동에 서비스 경영을 덧붙여 '혁신의 마스터(Master of innovation)'란 별칭을 얻고 있다.


"Business to Customer든, Business to Business든 업종에 관계없이 고객만족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허 사장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CS 경영철학을 전파하며 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의 CS 경영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