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46
수정2006.04.02 02:48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난타당하며 무너졌다.
박찬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5와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7실점(6자책점)한 뒤 3-7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텍사스는 박찬호가 내준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5-7로 패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첫승을 올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 3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3.92에서 5.19로 치솟았다.
최근 경기에서 좋은 제구력을 보여줬던 박찬호였지만 이날은 몸에 맞는 공 2개,볼넷 2개를 내주는 등 흔들렸고 시속 1백40km를 간신히 넘기는 구속으로 삼진을 1개만 잡는데 그쳐 위력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텍사스 타선은 상대 에이스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2회 레인스 닉스가 2점 홈런,데이비드 델루치가 두개의 솔로 홈런을 날리며 5-7까지 추격했지만 초반 실점이 너무 많아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