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두뇌 공백'.. 정책라인 줄줄이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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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책라인이 공백상태에 빠져 있다.
정책을 실무적으로 개발하고 책임지는 제1,2,3정책조정위원장들이 모두 17대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공천에서 탈락돼 사실상 손을 놓고 있지만 후속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1정조(외교·안보·통일분야 담당)위원장은 원유철 의원이,제2정조(경제 분야)위원장은 김성식 서울관악갑 지구당위원장이,제3정조(환경·노동·보건복지 분야)위원장은 이원형 의원이 각각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연일 17대 국회 초반에 추진할 입법안들을 내놓으면서 이슈 선점에 나서고 있으나 한나라당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강두 정책위원장이 적극 나서고 있지만,실무 뒷받침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책위 관계자는 23일 "총선 뒤 정책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공약점검단과 정책개발특별위원회가 내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가면 한나라당이 정책 이슈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