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스 의심환자 또 발생 … 亞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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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3개월 만에 다시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발생,아시아권에 사스 비상이 걸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중국으로부터 사스 의심환자 발생 사실을 보고받았으며,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중국측이 전달한 혈청검사 결과,베이징에 거주하는 간호사 한 명과 중국 동부 안후이 주민 한 명이 사스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종 확인을 위해서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사스환자로 판명되면 중국에서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사스가 발생하게 된다.
중국의 사스 의심환자 발생으로 홍콩과 대만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은 사스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사스 예방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23일부터 중국 여행객에 대해 발열검사를 하는 등 사스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공항검역소에서 베이징에서 입국한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한편,사스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