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업체인 KTF가 오는 29일 증권거래소로 이전 상장된다. 증권거래소는 23일 KTF에 대한 주권 예비상장청구서를 심사,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KTF는 오는 29일 코스닥 등록을 취소하고 곧바로 공모과정 없이 거래소에 상장돼 매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29일 거래 시초가는 28일 종가와 직전 10일간 평균주가중 낮은 것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KTF가 거래소에 이전 상장되면 시가총액(3조8천7백50억원·23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가운데 25위에 해당된다. 외환은행,기업은행,삼성전기 등과 비슷하다. KTF는 "거래소 이전으로 현재 10.61%에 그치고 있는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KTF의 이동전화시장 점유율은 31.2%로 업계 2위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5조7백63억원,영업이익은 7천8백17억원을 기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