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930선을 돌파하는 강세장이 연출되면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의 주식 고편입형 펀드(주식편입 비율이 60% 이상인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한 주 동안 1.03% 상승했다. 주식편입 비율을 증시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펀드는 1.16% 올랐다. 이처럼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16일 898.88에서 23일 936.06으로 4% 넘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주식 고편입형 펀드와 자산배분형 펀드는 연초 이후 11.52%와 12.82%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3개월 누적수익률은 5.79%와 6.14%에 달한다. 회사별로는 하나알리안츠투신이 1.67%로 주간 수익률이 가장 뛰어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도 1.42%씩 수익률을 추가로 올렸다.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단기·중기 채권 펀드 수익률은 0.13% 올랐고,장기채권 펀드는 0.16%의 수익률을 보탰다. 회사별로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이 0.2%가 넘는 수익률을 올려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