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증시] 개인 매수세 폭발 … 1만2000엔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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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평균주가가 지난 주말 7일만에(거래일 기준) 다시 1만2천엔대로 올라섰다.
지난 23일 오전에 발표된 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사의 미쓰비시자동차 지원 중단 발표에도 불구,증시는 오름세를 지속해 금주 중 연중 최고치(1만2천1백27.82엔)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상장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세에 가세,웬만한 악재에는 시장이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순익이 좋아지는데다 연금 문제 등으로 불안해진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로 관심을 돌려 상승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코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04년3월 결산기(도쿄증시 1부기업 기준)의 전체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0.7%,18.0%씩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20조5천3백16억엔에 달해 IT(정보기술) 버블기인 2001년에 세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코종합연구소는 내년에도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3.5%,경상이익은 17.6%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4월 이후 일본증시의 주도권이 외국인에서 개인투자자 손으로 넘어갔다.
개인투자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활발한 거래를 하면서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도쿄증시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거래량 기준)은 40%를 넘어,외국인을 앞질렀다.
거래량은 지난 23일에도 10억주를 넘어,41일째 10억주를 넘는 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