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중동지역 불안 등 위험 요소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 전망은 밝다고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밝혔다. G7 재무장관들은 23∼24일 워싱턴에서 이틀간 회의를 가진 뒤 공동성명을 통해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위험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세계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실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각국의 재정적자와 최근 오름세로 돌아선 금리 등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율 문제와 관련,재무장관들은 "과도하거나 무질서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일부 국가의 경우 환율에 더 큰 신축성이 요구된다"고 밝혀 중국 정부의 위안화 평가절상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또 외환시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