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25일 1명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가 확인돼 사스 감염자가 3명으로 늘어났으며,5명의 새로운 사스 의심환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베이징 시정부는 사스환자와 접촉했던 13명 중 5명이 사스와 유사한 고열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전날 베이징 소재 사스 실험실 직원 2명이 사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확인하고 이에 따라 이 실험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당국은 오는 5월 1일 노동절 휴가를 앞두고 주민들에게 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유의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