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글로벌 경영전략 표류] 현대차 제휴 변화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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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크라이슬러가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경영감독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경영전략의 수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임러-현대자동차간 제휴관계 변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독일 언론들은 다임러가 현대와 결별한다면 아시아 지역의 기반을 완전히 상실,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자동차 전문 주간지 아우토모빌 보헤 인터넷판은 25일 "현대차가 다임러에 결별을 통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30년간 독점계약을 맺은 베이징자동차와 별도의 합작사업을 추진하면서 현대차-다임러간 협력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임러의 대변인도 지난 23일 기관투자가들과의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만프레드 겐츠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가 "현대와의 상용차 합작생산 전략의 시급성은 2001년처럼 크지 않다"고 말한 것을 비판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보도에 대해 현대차는 다임러와의 제휴 관계에 아직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