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가족…행복 두배!] 성공하려면 2½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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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2½을 잡아라!'
'2½=1백%' 과연 이 등식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이것은 2½이 당신 인생의 1백%를 나타낸다는 뜻이다.
여기서 2½이란 주5일 근무제로 당신에게 새롭게 주어진 '금요일 오후에서 일요일까지' 즉 1주일 7일 중의 2½일을 말하는데 이걸 백분율로 나타내면 1주일의 35.7%에 달한다.
주5일 근무제의 새로운 주말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저 토요일 하루를 더 쉬거나 놀게 되었다는 피상적인 변화에 그칠 것인가.
2½이 몰고올 변화는 사회 문화에서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까지,국가 경제에서 개인의 주머니 사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충격을 가할 것이다.
2½이 불러올 충격은 주말 2½과 주중 4½을 서로 다른 별개의 시간으로 갈라놓을 전망이다.
바꿔 말하면 2½은 '일을 위한 4½과는 전혀 별개인 '다른 삶'을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복적인 업무와 경직된 일상에 사로잡힌 직장인일수록 스스로 주중과 주말을 철저히 분리함으로써 주말이면 '사람이 1백80도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의 이중생활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주말 변신 1백80도를 통한 이중생활을 추구하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주말마다 민물고기를 찾아 10년 동안 전국의 강과 계곡을 누빈 최명근씨는 노래방 기계를 생산하는 회사 사장이다.
그러나 그가 민물고기에 관한 한 첫손가락에 꼽히는 실력자임을 학계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진공관 오디오를 조립해 부수입을 올리는 의사도 있다.
내 친구이기도 한 김항보씨는 이 방면에서 알아주는 실력자이고 주말이면 작업실에 틀어박혀 진공관 오디오를 조립해 웬만한 월급쟁이보다 나은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오디오 조립과 감상은 손재주가 뛰어난 외과의사 김씨가 가장 즐기는 취미다.
물론 그는 오디오를 구입한 사람들의 칭찬을 가장 좋아한다.
7년 동안 주말만 되면 경량항공기에 푹 빠져 살던 장도경씨는 미국에서 자격증을 딴 뒤 직업을 항공 강사로 바꿨다.
"내가 강의에 소질이 있는 줄 몰랐다"는 장씨는 잃어버린 반쪽,즉 제자리를 찾은 사람이다.
당신이 진정한 성공인생을 원한다면 수레바퀴처럼 균형잡힌 삶을 영위해야 하는데 그건 바로 당신이 어떻게,어떤 주말을 보내는가에 달려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자면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1주일을 효과적으로 분배해서 활용해야 한다.
필자는 이런 차원에서 올 초부터 만나는 사람들에게 '일+가+자'라는 '행복인생 분할법'을 주말에 활용해볼 것을 적극 권하고 있다.
'행복인생 분할'이란 자신이 하는 일에 사흘,자신의 가정에 이틀,자신에게 하루를 투자하는 즉 '4·2·1' 시간관리를 말한다.
어쨌든 새롭게 주어진 2½은 그렇게 무작정 흘려보내기엔 너무 긴 시간이다.
10년 후를 생각해 보라.
10년 동안 당신에게 주어진 2½을 모두 합하면 무려 1천3백일,즉 3년 반이나 된다.
2½이 한 사람의 10년 후를 얼마나 크게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인가는 당신의 상상에 맡기겠다.
그야말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그리고 당신도 최소한 하나의 재능은 갖고 태어났다.
주말엔 당신의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 나서라.
이를 위해 '주중'과 '주말'을 철저히 갈라야 한다.
당신이 갈라서지 못하면 뒤떨어지고 뒤떨어지면 죽는다.
당신의 행복한 인생 2½에 달려 있다.
이내화 < 성공컨설턴트 '주말 104일의 혁명'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