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국민의 필수품이 된지는 이미 오래다. 지금은 컴퓨터 주변기기의 변화에 눈높이가 더해지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컴퓨터 수출 증가율이 22.6%인 반면 동남아 국가들은 무려 57.2∼246.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감히 중국으로 금형과 기술력을 이전,20여 개의 현지 협력공장을 통해 가격경쟁력과 품질향상을 동시에 이뤄낸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컴퓨터 멀티미디어 스피커와 헤드셋 등을 제조 판매하는 ㈜고운소리(대표 유충진 www.gowoonsori.co.kr)가 그 주역으로 이회사는 이 외에도 핀마이크, 프리웨이 분배기, 마우스 등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국내 컴퓨터 스피커 시장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고운소리 스피커는 지금도 국내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어 소비자들의 감회를 새롭게 하고 있다. 또 수년에 걸친 성능 테스트 결과 때문인지 고운소리 헤드셋의 품질은 국내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고운소리는 또 각종 광 마우스와 착발신 기능의 인터넷폰을 자체 개발하고 특허 출원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총 15건에 달하는 의장 및 특허건수가 이를 입증해 준다. 여기에다 각종 매체의 컴퓨터 스피커 부문 및 디자인 부문, 고객만족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던 전력은 향후 그 성장세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고운소리는 자사브랜드 'FORTE'의 가치확립을 위해 기존의 OEM 공급을 축소하고 다이렉트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가격에 앞서 품질과 투명경영으로 승부하는 기업풍토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유충진 대표의 말이다. 현재는 전국 60여개 대리점과 대형 할인매장 및 온라인을 통해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사업 다각화를 위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개성공단 입주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새로운 개념의 노래방 기능 스피커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02-715-8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