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광주ㆍ전남 지역 벤처기업 수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 물량에서는 여전히 전국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광주ㆍ전남지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이 지역 2백2개 벤처기업수출은 1천7백7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천1백57만2천달러)에 비해 53% 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경우 1천3백3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1천5만4천달러)대비 32.3% 늘었으며 전남 지역은 4백40만달러로 작년(1백51만4천달러)보다 무려 1백90% 증가했다. 이처럼 벤처기업 수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신기술 제품에 속하는 통신기기 부품 등이 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문량이 늘고 있는 데다 벤처기업 지정업체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기간 광주ㆍ전남지역 벤처기업 전체 수출물량은 전북(9백30만달러)과 제주(6천달러)를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권이다. 벤처기업 수출물량은 경기지역이 9억2천9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서울(4억9천5백만달러) 인천(2억1천만달러) 경남(7천만달러) 충남(6천9백만달러) 대구(6천2백만달러) 부산(5천3백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