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3개월여만에 5천억원을 돌파한 은행 신탁상품이 나왔다. 우리은행은 가입 후 3개월부터 환매가 자유로운 추가형 채권 상품 '세이프 추가 금전신탁 1호'의 수탁고가 지난 23일 현재 5천2백4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우리은행 신탁상품중 단일 상품 판매 실적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은행권 전체로도 최근 이만큼 팔린 신탁상품은 드물다. 유정상 우리은행 신탁사업단 부부장은 "현재 배당률이 연 4.80%로 3개월 단기 상품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주로 국공채 등 채권상품에 투자해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3개월 이상만 되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내지 않고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1백만원이상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