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KTF 이달말 거래소行 .. 코스닥50 상승탄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업체인 KTF가 이달 말 거래소시장으로 이전함에 따라 코스닥시장 수익률에 연동되도록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Q'가 투자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50지수 시가비중의 20%가량을 차지하는 KTF가 29일 거래소로 이전할 경우 코스닥50지수의 상승탄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 동안 거래소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KOSPI200지수의 상승을 견인해온 것과 달리 KTF는 저성장 우려로 주가가 지지부진해 코스닥시장 전체 상승세의 발목을 잡아왔기 때문이다.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KTF의 상승률은 8.9%로 같은 기간 코스닥50지수의 상승률(10.1%)보다 낮다.
배재규 삼성투신 인덱스운용본부장은 "코스닥50지수 상승에 걸림돌이었던 KTF가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코스닥50지수의 움직임이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 본부장은 "현재 코스닥시장이 단기 상투가 아니라 장기침체 이탈 국면으로 판단되면 코덱스Q를 매수하는 것이 개별종목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덱스Q'는 거래소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삼성투신이 운용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