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용천역 열차폭발사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업과 기업인,각종 사회단체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은 26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KT(대표 이용경)도 1억원 상당의 구호품 세트와 의약품 구입비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사장은 이날 구호품 수송현장에서 KT 사랑의 봉사단원들과 함께 일손을 도왔다. 한국마이팜제약(대표이사 허준영)도 항생제와 소염진통제,태반영양제 등 2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내놨다. 대상은 4천5백만원 상당의 환자용 영양식 1천상자를 보냈으며,CJ(대표이사 김주형)도 1억원 상당의 식품 및 의약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통업계에서도 성금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2일까지 바자회 수익금 3천만원과 자체기부금 7천만원을 모아 한민족복지재단에 기탁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해 성금 5천만원을 마련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바자회를 통해 성금 1억원을 모금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5월2일까지 전국 7개 매장에서 바자를 통해 성금을 모아 굿네이버스에 기탁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등 6개 보건의료단체와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도 26일 긴급 회의를 열고 1백여명으로 구성된 응급의료지원단을 구성했다. 의료계는 인력지원 외에도 1백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및 의료장비를 지원키로 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이수성)는 2억원 상당의 피해복구용 손수레 6천대와 기초의약품,식량,생활용품 등을 보낼 예정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