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2분기부터 실적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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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이 2분기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케미칼과 전자재료 사업부문이 호조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증권은 26일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제일모직의 케미칼부문이 대중국 수출증가와 기저효과(베이스이펙트)에 힘입어 2분기부터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광판 전해액 등을 만드는 전자재료부문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져 제일모직의 실적은 2분기 이후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계선 동원증권 연구원은 "5월초 발표 예정인 제일모직의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고,영업이익은 21%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그러나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는 올 2분기에는 매출이 10% 이상,영업이익은 17%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의 올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에 비해 각각 8.2%와 11.1% 증가한 2조2천5백69억원과 1천8백2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도 "전자재료부문의 올 매출이 1천5백억원을 넘어서는 등 향후 제일모직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지난 3월20일 이후 매일 10만주 이상을 순매수,지분율을 27%에서 34%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주가도 같은 기간동안 14% 가량 상승했다.
동원증권과 대신증권은 제일모직의 목표주가로 각각 2만3천원과 2만2천원을 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