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은 26일 철강 수요 급증과 제품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지난 1.4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대비 138.8% 급증했다고 밝혔다. INI스틸은 이날 오후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개최한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경영 목표치도 수정 발표했다. INI스틸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조1천720억원으로 작년 동기 8천516억원보다 38%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작년동기 904억원보다 48.9% 증가한 1천34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천244억원에 달해 작년동기 521억원보다 138.8% 급증했다. 1.4분기 제품 생산량은 187만9천t으로 작년동기 179만4천t보다 5% 증가했고 판매량도 195만3천t으로 7% 늘었다. INI스틸은 이같은 실적 개선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철강 수요에 미국과 일본등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국제 철강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재료 및 제품 재고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가절감,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절감, 주식매각 처분이익 증가 등도 실적호전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INI스틸은 이처럼 실적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종전 3조7천165억원에서 4조5천35억원으로 21.1% 높여잡고 영업이익도 4천872억원으로 20.7%상향 조정했다. 순이익도 연초에 계획했던 3천75억원보다 20.7% 증가한 3천7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INI스틸 관계자는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국내외 실수요업계에 제품을 우선 공급함으로써 국내 철강수급의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