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이 철강가격 강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INI스틸은 26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1천7백억원,영업이익 1천3백46억원,당기순이익 1천2백4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철강 수요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국제 철강가격 강세에 힘입은 것이다. 주력 품목인 H형강을 포함한 형강류의 수출 호조와 원재료 및 제품 재고관리의 효율화 등 경영효율성 도 증대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지속적 구조조정과 원가절감을 통한 차입금 감소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INI는 원재료 가격 급등 등을 이유로 올해 매출액 4조5천억원,영업이익 4천8백72억원,경상이익 3천7백50억원 등 당초 사업계획 대비 약 21%(매출액 기준)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