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은 26일 1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11.5% 줄어든 9백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42억원)과 순이익(55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62.8%와 46.2%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내수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은 줄어든 반면 광고비 등 비용은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쟁사인 LG홈쇼핑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88억원)과 순이익(79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43.6%와 28.1% 증가했다고 밝혀 CJ와 대조를 이뤘다. 증시 전문가들은 CJ홈쇼핑의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미쳤지만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코스닥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기 때문에 추가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