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4월 기업신뢰지수가 분석가들의 예상을 깨고 상승하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별다른 재료가 없었던 미국 달러화를 약세권으로 밀어냈다. 26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당 1.1876달러를 기록, 전날의 1.1849달러보다 0.27센트 내렸다. 시장 관계자들은 4월 독일 Ifo지수가 96.3으로 한달 전보다 0.9포인트 오르며 4개월만에 상승세를 보이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압력이 다소 해소되는게 아니냐는 시각을 보였고 이는 곧바로 유로화 상승세로 이어졌다. 분석가들은 이번주에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 동향에 따라 유로화가 `반짝 강세'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국제 금값은 전날보다 90센트(0.2%) 오른 온스당 396.60달러로 장을 마쳤다. 금 관련 자산을 운용하는 한 투자담당자는 "투기 수요와 함께 일본, 중국, 인도등지로부터 실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