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글로벌 사이클이 단기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올 하반기 亞 수출 성장 둔화를 예상했다. 26일 메릴린치 분석가 TJ 본드는 중국 경기둔화를 예상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와 나쁜 소식 두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긍정적 소식은 중국이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이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것보다 적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최근 亞 수출 성장에서 충국으로부터의 최종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며 놀랍게도 유럽과 일본 비중이 각각 22.7%과 12.6%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 중국 경기 둔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홍콩,한국,싱가포르,필리핀,대만 등을 꼽았으며 호주,인도,인도네시아가 가장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나쁜 소식은 글로벌 사이클이 단기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라고 밝혔다.아무리 亞 수출에 대한 수요가 다양한 지역에 걸쳐있다고 해도 올 하반기 수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언급.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