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부산,광양항 배후 부지에 외국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해양부는 27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福岡)시 뉴오타니호텔에서 현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광양항 자유무역지역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양부와 부산시, 경남도, 전남도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스미토모(住友)금속, 후쿠오카창고 등 일본의 유수한 무역, 물류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규슈(九州)지역 지방자치단체 고위 공무원들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요미우리(賣讀)신문, KNTV 기자 등 현지 언론도 상당수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현지 기업 대표들은 해양부가 소개한 물류비용 최적화 프로그램'옵티로지스(OptiLogis)'와 항만 자유무역지역의 외국기업 투자 인센티브 등에 대해큰 관심을 보였다. 해양부는 이날 참가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제출한 기업은 개별 접촉할 계획이다. 투자유치단장인 서정호 해양부 기획관리실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세계 3대 교역권 가운데 하나인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에 한국이 위치해 있다"며 일본 기업의 투자를 당부했다. 해양부는 첫 해외 항만투자유치 활동인 이번 후쿠오카 설명회에 이어 네덜란드암스테르담, 일본 도쿄(東京), 나고야(名古屋), 오사카(大阪), 싱가포르 등에서도잇따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후쿠오카=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