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이규철씨 포항공대 석좌교수에..김광수·김범만·최영주·오병하 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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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총장 박찬모)가 27일 화학과 김광수 교수(54) 전자전기공학과 김범만 교수(57) 수학과 최영주 교수(45) 신소재 공학과 이규철 교수(37)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43) 등 5명을 석좌교수로 추대했다.
'홍덕 석좌교수'에 추대된 김광수 교수는 2001년 세계에서 가장 가느다란 초고집적 초미세 은 나노선 배열 합성에 성공해 순수 국내 연구로는 최초로 '사이언스'지 표지 논문을 발표했다.
'남고 석좌교수'에 추대된 김범만 교수는 한국 반도체 분야를 세계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홍덕 젊은 석좌교수'로 선임된 오병하 교수는 단백질 분야 3차원 구조의 작동기작을 구명하는데 기여 했으며, '남고 젊은 석좌교수'로 선임된 이규철 교수는 세계 최초로 초격자 양자구조 나노막대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권경한 석좌교수'로 추대된 최영주 교수는 정수론과 암호론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냈다.
이들에게는 대학이 지급하는 급여, 연구비와는 별도로 앞으로 3년 간 남고, 홍덕 석좌교수에게 5천만원, 젊은 석좌교수에게 3천만원, 권경환 석좌교수에게 1천6백만원씩 매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추대된 '홍덕(고려문화재단 홍종열 이사장의 호) 석좌교수'는 홍종열 이사장이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을 위해 지난 90년부터 2002년까지 매년 포항공대에 기탁한 11억원의 수익금으로, '남고(삼정강업 이종열 회장의 호) 석좌교수는 이종열 회장이 99년 타계하면서 포항공대에 기부한 15억원의 수익금으로 운영된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