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계 카드 연체율도 하락 ‥ 3월말 1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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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계 신용카드회사들의 연체율이 9개월만에 하락했다.
27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업계 카드사들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2%선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15.4%보다 3%포인트 가량 낮아진 것으로 카드사 연체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2002년 말 6.6%였던 카드사 연체율은 '신용카드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해 5월말 11.4%까지 상승했다가 6월 9.6%로 일시 하락했으나 7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10.9%에서 15.4%로 수직 상승했다.
카드사별 연체율은 삼성카드가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10.6%, 신한카드는 0.2%포인트 낮은 6.5%, 현대카드는 1.7%포인트 내려간 6.7%를 각각 기록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반적인 상황을 볼 때 신용카드 업체의 연체율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