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권사들이 27일 실적 호전을 이유로 아모텍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았다. 이 회사는 전날 공정공시에서 올 1분기 매출액(1백30억원)과 영업이익(41억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3%와 40.0%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날 "세계 휴대폰 시장의 호황과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의 휴대폰 판매 호조로 아모텍의 1분기 매출액은 당초 예상치를 10% 이상 웃돌았다"며 '매수' 의견(목표주가 3만1천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률이 31.6%에 달해 당초 기대했던 20%대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아모텍이 2분기에 사상 최고 분기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천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증권은 "휴대폰 업황 호조에 힘입어 향후 2~3분기 간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과 3만5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아모텍은 정전기나 과전압 등으로 휴대폰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장치인 칩바리스터를 생산,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