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예비 대권주자'들이 17대 총선 당선·낙선자들과 잇따라 회동하는 등 지지세력 규합에 나서고 있다. 박근혜 대표는 26일 서울지역의 총선 낙선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으며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도 각각 관할 지역의 당소속 당선자들을 초청,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오는 29일 서울 혜화동 공관에서 서울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16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만찬을 하며 성실한 의정활동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조만간 서울지역 낙선자들과도 만나 위로 만찬을 베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손 지사도 28일 경기지역 낙선자들을 서울의 한 음식점으로 초청,위로만찬을 갖는데 이어 내달 2일에는 당선자들과 식사를 함께 한다. 손 지사는 열린우리당 경기지역 당선자들과도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조만간 경기 충남 등 다른지역 낙선자들과도 위로 오찬이나 만찬을 할 계획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