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이틀째 조정..외국인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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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27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27p 하락한 915.47을 기록했다.코스닥은 3.38p 떨어진 488.15를 기록하며 연속 상승일수를 6일로 마감했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연 이틀 조정을 받았다"면서 "특히 이날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여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다"고 평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108억원과 165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은 82억원 매수 우위에 나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65억원 순매수.
삼성전자,SK텔레콤,국민은행,POSCO,한국전력이 하락한 반면 삼성SDI,우리금융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SK가 5% 오른 5만2,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전일 큰 폭으로 떨어졌던 현대차,현대모비스는 각각 1.5%와 2% 올랐다.
ABN암로증권이 매도 의견을 내놓은 한진해운은 개장초 하한가 근처까지 떨어지는 곤욕을 치뤘으나 국내 증권사들의 반박 의견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또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조선 대표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대우종합기계는 닷새 연속 하락하며 1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한편 분기 실적을 발표한 팬택앤큐리텔이 6.1% 떨어졌고 1분기 흑자 전환 소식에도 불구하고 데이콤도 5% 가까이 하락했다.
거래소 이사를 앞 둔 KTF가 4.5% 떨어지며 지수 약세를 주도했고 LG텔레콤,하나로통신,KH바텍 등도 하락했다. 반면 NHN이 오후들어 오름폭을 키우며 4.6% 상승했고 다음,아시아나항공,LG마이크론 등도 강보합을 기록했다.
거래소 시장에서 33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94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7개를 비롯해 367개 종목이 올랐으며 436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김 연구원은 "美 금리 인상 우려감이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시장이 조정을 받더라도 20일 이동평균선(906P) 아래로 밀려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또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외국인 매도세는 약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