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PDA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국을 방문한 마크 스페인 미국 MS 이사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한국시장에서는 서버 운영체제(OS)나 오피스 프로그램 등에 주력해왔으나 올해부터 성장잠재력이 큰 모바일시장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국MS는 모바일 기기용 통합 플랫폼인 '윈도모바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손영진 한국MS 사장은 "윈도모바일은 포켓PC(개인휴대단말기)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통합 플랫폼"이라며 "삼성전자 LG전자 싸이버뱅크 등 단말기 업체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등 협력사들에 대한 마케팅·개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국MS는 27,28일 양일간 개발자들이 모바일시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