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차폭발 대참사] 용천돕기운동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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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0여개 대북 지원 민간단체들은 27일 '북한용천역폭발사고 피해동포돕기운동본부'(약칭 용천동포돕기본부)를 결성, 용천역 폭발사고 이재민돕기에 나섰다.
용천동포돕기본부는 우선 이봄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조직기획부장과 박현석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차장 등 북측에 긴급 구호품을 전달할 인도요원 4명을 중국 단둥으로 보냈다.
이들은 중국에서 구입한 3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신의주까지 직접 들어가 전달하는 방안을 놓고 북측과 접촉 중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28일 오전 단둥 현지에 나와 있는 북측 관계자에게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28일 오후에는 이 단체 소속 인터내셔널 에이드 코리아 주관으로 인천항을 통해 1백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중국 단둥항으로 보내 북측에 전달한다.
또 내달부터는 매주 1차례씩 구호물자를 전달키로 하고 인터넷(www.dopja.net)을 통한 사이버 모금운동과 함께 오는 29일 명동과 대학로에서 1차 거리모금을 할 예정이다.
용천동포돕기본부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국제기아대책기구, 남북나눔운동 등 대북 지원 민간단체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환경운동연합,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등 각계 42개 시민ㆍ사회단체가 동참했다.
용천동포돕기본부에 대한 성금은 국민은행 463501-01-054123, 신한은행 254-05-017647, 농협 069-01-259951(예금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로 하면 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