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1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백43% 가량 급증했다. 이 회사는 27일 1분기 당기순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3백67억원과 4백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백43.1%및 1백14.3%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28.5% 늘어난 2조4천8백97억원,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4백39억원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상사부문 매출이 철강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값의 상승 덕분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6% 늘었다.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수준인 35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부문 매출은 기흥반도체공장 등 관계사의 매출 증가로 26.4% 늘었으며,부채비율도 작년말 94.5%에서 83.3%로 크게 떨어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부문의 경우 3월말 현재 시공권 잔고를 포함한 총 수주 물량잔고가 23조7천8백48억원에 달해 5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