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4.52%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4.88%를 나타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연 5.24%,BBB-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0.02% 내린 연 9.71%였다. 전날 미국 국채가격이 강보합세(금리는 소폭 하락)로 마감한 영향으로 국내 채권금리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헌재 경제부총리 등이 경기부양을 위해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채권값 강세 현상은 갈수록 확대됐다. 채권가격에 우호적인 수급상황과 한·미간 경기 차별화도 금리 하락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해 오전장은 연 4.50%에 끝났다. 하지만 오후장 막판 주택금융공사의 국채선물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채권수익률은 오전보다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