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국은 탄핵이나 총선 결과에 관계없이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 부총리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국 경제설명회(IR)에서 "지난 총선 결과 진보세력이 약진하기는 했지만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성장이 시급하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모아져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환율정책과 관련, "원화가 다소 고평가돼 있다고 생각하지만 환율이 지나치게 변동할 때만 시장에 개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수 회복과 이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개방경제 하에서 국내 수요만으로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향후 2∼3년 내에는 금리 인상을 시급하게 검토해야 할 상황이 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