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순매도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7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38포인트(0.69%) 떨어진 488.15로 마감돼 하루 만에 490선 아래로 밀려났다. 우량종목 30개로 구성된 코스닥스타지수도 8.14포인트(0.69%) 하락한 1,166.4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3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달리 개인은 23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매수에 가담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NHN이 4% 이상 오르고 옥션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2% 상승하는 등 '인터넷 3인방'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아시아나항공LG마이크론도 강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거래소이전을 앞둔 KTF는 4% 이상 급락했다.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도 하락해 '통신 3인방'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파라다이스 유일전자 웹젠 KH바텍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은 외국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7.5% 급락했다. 휴맥스는 1분기 실적악화의 충격으로 11% 이상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