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외자유치 2題] 한국옵티컬하이테크 공장 완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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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에 2개의 대규모 외자유치 사업이 성사됐다.
이것은 구미공단 4단지에 조성한 5만평의 외국인기업전용단지가 코리아스타텍,마이크로하이테크,도레이 등 입주확정에 이은 것으로 구미지역의 외국인 투자가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28일 경상북도와 구미시에 따르면 일본의 IT필름 전문회사인 교신(共信)은 구미외국인 기업전용단지에 1백억원을 투자해 LCD 편광 필름을 생산하는 1만3천평 규모의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28일 오전 준공식을 가졌다.
투자회사인 일본 교신은 주력산업이 LCD 부품 생산 IT업체(연매출액 8백억엔)로서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구미에 LCD편광필름제작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한국의 동양전자와 공동으로 한국옵티컬하이테크를 설립했으며 생산제품은 LG필립스LCD에 납품할 계획이다.
한국옵티컬하이테크 구미공장 건설은 1백5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3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킬 전망이다.
독일 ZF와 현대모비스 합작사인 ZF렘페더코리아도 경북 구미4공단내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1천만달러를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30일 경북도와 체결한다.
ZF렘페더코리아가 1차로 외자 1천만달러를 투자해 구미4공단내 9천여평에 공장을 설립해 자동차 동력 제어장치인커트롤암을 생산한 뒤 현대와 기아 등 국내 자동차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8년까지 2천5백만달러를 투자해 생산 부품을 쌍용과 GM대우,르노삼성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생산 기술은 재정경제부가 인증하는 고도기술수반산업으로 인정된 것으로 국내 자동차 핵심부품의 기술개발에 대한 상당한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