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에 국내 첫 생태시범마을이 조성된다. 한국토지공사는 판교신도시에 생태시범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환경복원녹화기술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생태시범마을은 한마디로 환경친화적인 마을로 태양 등 자연에너지 활용,경사지와 바람길을 고려한 건축물 배치,바람을 끌어들이는 자연통풍형 구조,빗물을 활용한 물순환형 시스템 등으로 대표된다. 토지공사는 우선 단독과 연립,아파트 등 주거유형별로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한 뒤 적용가능한 생태도시조성기술을 바탕으로 단지 및 건축설계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토공 관계자는 "일본(미나미노시티)과 독일(하노바시 크론스베르그)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생태시범마을 조성사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